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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teresting IT

뉴저지 issue, 시스템 유지 보수의 중요성을 조명해준 코로나19

 

 

 

뉴저지에서 '코볼' 개발자를 급하게 찾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..

원인은 '코로나19'

 

이슈의 흐름은 이렇습니다.

 

### 이슈 흐름 ###

1. 코로나19 발생

2. 미국 내에서 실업자 대량 발생

3. 실업자들이 뉴저지 정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실업급여 등의 지원을 신청

4. 트래픽 감당하지 못해서 시스템이 죽음.

 

이때, 이 시스템은 '코볼'로 제작되었으며 코볼이 나온지는 60년, 이 시스템은 30년이 된 노후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.

 

지금은 코볼 개발자 숫자도 적고(거의 은퇴하거나 죽음) 이 시스템 다운에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찾기 힘들다는 거죠.

 

코볼(COBOL)이 뭘까?

high-level language인데,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.

 

사용처 = 금융, 증권

현재까지도 미국 뱅킹 시스템의 43%는 COBOL 사용

'미국' 금융 증권 분야에서는 아직 사용량이 받쳐주는 언어에요.

 

한국에서도 20세기 말까지는 증권, 금융에서 COBOL을 사용했습니다.

그러나

21세기 초, 즉 2000년대 초반에 모든 system by COBOL => JSP(자바웹)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

지금 한국 증권, 금융 시장은 대부분 Java를 사용합니다.

이게 한국에서 Java를 우대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.

(Oracle은 DB쪽을 꽉 잡고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기도 합니다.)

 

그렇다고 COBOL 언어에 문제가 있냐? 하면 그건 아닙니다.

COBOL은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언어입니다.

그러나 너무 오래됐고, 유지기간이 길어지면서 누더기가 된 코드, 개발자 공급의 저하로 인해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

 

우리 프로그래머들은 한 번 더 생각해봐야합니다.

내 코드가 유지보수에 용이할까?

재사용 가능할까?

 

코드는 내가 볼때 좋아야 하는게 아니라,

다른 사람에게 보여줬을 때 이해하기 쉬워야 정말 좋은 코드인 것 같습니다.

 

물론 시스템이 노후화되면 개편 및 업데이트를 해줘야겠죠.

 

지금까지 소더코드였습니다

감사합니다!